[엠스플뉴스]
베테랑 우완 찰리 모튼(37)이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간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1월 25일(한국시간) 모튼과 1년 1500만 달러(약 166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모튼은 프로 생활을 애틀랜타에서 시작했다. 2002년 애틀랜타의 3라운드 지명을 받은 모튼은 지난 2008년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4승 8패 평균자책 6.15를 기록한 모튼은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했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6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던 모튼은 올 시즌 컨디션 난조로 평균자책이 4.74로 올랐다. 그러나 올해 포스트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 0.57을 기록하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틀랜타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의 복귀 시점이 미정이다. 이 때문에 앞서 좌완 드류 스마일리를 1년 11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선발진을 강화했다. 소로카가 복귀하게 되면 애틀랜타는 소로카-맥스 프리드-모튼으로 이어지는 상위 선발진을 갖게 된다.
한편 애틀랜타는 최근 베테랑들을 1년 계약으로 영입하며 단기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시 도널드슨으로 성공한 애틀랜타는 올해 콜 해멀스와 마르셀 오수나도 1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