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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홍시후 "꿈은 크게, 노력은 깊게" 덧글 0 | 조회 84 | 2020-12-28 07:01:46
아랑솔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19살 새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성남 FC의 공격수 홍시후 선수인데요.

일반적인 엘리트 축구 선수들과 다른 성장 과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홍시후는 벌써 성남의 핵심 공격수가 됐습니다.

19세 이하 대표팀에도 뽑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K리그의 신세대 스타 홍시후가 모교를 찾았습니다.

["시후형이다! 오오 짝짝짝짝."]

동생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누가 더 좋아요?) 김남일 감독님이지."]

차원이 다른 축구 기술을 선보이자 후배들이 감탄합니다.

홍시후가 졸업한 상문고는 '입시 명문'으로 꼽히지만, 축구팀은 엘리트 선수들이 선호하지 않는 약체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대회 입상 성적이 없어 대학 원서 4장을 썼지만 다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입소문을 타 성남의 입단 테스트를 받은 뒤 프로에 직행했습니다.

학교에 현수막이 걸릴 만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박태준/고3 당시 담임선생님 : "일반적인 선수와 달리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공부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초심을 잃지 않고 집중하기 위해 늘 바지 안쪽으로 상의를 집어넣는 홍시후는 후배들의 롤 모델입니다.

[홍시후 : "아무래도 노력하는 만큼 자기가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높은 벽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도전을 했으면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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