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46) NC 감독이 역전승을 거둔 선수단을 칭찬했다.
NC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원정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선취 득점을 했지만, 이내 동점을 허용했고 5회 수비에서 2점을 더 내줬다. 7회까지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벤치의 경기 운영이 좋았다. 8회에 선두타자로 출루한 알테어가 기습 도루를 감행해 성공시켰고, 김성욱의 보내기 번트를 두산 투수 박치국이 송구 실책을 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민우는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기회를 이어갔고, 권희동은 스퀴즈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해냈다. 9회 공격에서는 알테어와 박민우가 각각 1타점과 3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완벽한 승리를 한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뒤 "선발투수가 빨리 내려간 상황에서 중간 계투가 무실점 호투를 해줬다. 타선에서는 8회에 작전으로 득점을 해서 리드를 가져왔고, 9회에 박민우가 3타점 적시타를 친 게 결정적이었다"고 총평했다. "전날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 뒤 피곤했을텐데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줬다"고도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