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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세수 25.4조 원 사상 최대.."반도체 부동산 호황 덕" 덧글 0 | 조회 58 | 2020-12-28 01:06:25
뜨거운  

[앵커]

정부의 세수 호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세가 애초 계획보다 25조 원 넘게 더 걷혀, 역대 최대 초과 세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과 부동산 호황으로 법인세와 소득세가 많이 걷혔기 때문입니다.

먼저,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나라가 걷은 세금, 국세 수입이 293조 6천억 원으로 역대 가장 많이 걷혔습니다.

정부 예상보더 더 걷힌 돈도 25조 4천억 원입니다.

이 초과 세수 규모도 2015부터 4년째 증가 추세로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대보다 더 좋았던 반도체 수출 실적의 영향이 컸습니다.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법인세가 7조 9천억 원 더 걷힌 겁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3월까지 주택 거래가 급증하면서 양도 소득세도 예상보다 7조 7천억 원 늘었습니다.

근로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수입도 더 징수됐습니다.

다만 한시적으로 인하된 유류세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관세는 감소했습니다.

그래도 걷힌 국세가 많아 정부가 쓰고 남은 돈은 13조 2천억 원으로 11년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4년째 흑자입니다.

[구윤철/기획재정부 제2차관 : "정부는 앞으로 세수 추계의 정확성 재고를 위해서 절차 개편, 정보 공개 확대, 기관 책임제 강화 등 세수 추계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정부 살림에서 남은 돈이 일부는 추가 경정 예산에 활용되기도 하지만, 법에 정해진 대로 지방교부금 등을 보내고 나면, 올해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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