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손민지 인턴기자]
'핸섬 타이거즈'의 에이스, 모델 문수인이 감독 서장훈에게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일대일 선수 분석에 나서는 서장훈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수인은 서장훈과 독대한 자리에서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부상을 입은 후 골밑 리바운드 싸움에서 소극적으로 변한 것을 지적받았다. 서장훈은 문수인에게 공이 다가올 때마다 얼굴을 가리거나 뒷걸음을 치는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문수인은 "얼굴 맞는 거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옛날에 팔꿈치에 인중이 맞은 적있다. 아직도 흉터가 있는데 인중 안까지 구멍이 뚫려 48바늘을 꿰매었다. 그 수술 다음에 모델 생활이 아예 끊겼었다. 그때 이후로 상대가 높이 떠오를 때마다 무섭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그렇지만 몸싸움을 안 하는 건 가짜다. 나도 은퇴하는 시즌에 얼굴 부상이 잦았다. 트라우마를 깊게 생각하면 다른 걸 못한다"며 멘탈을 다 잡을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