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대구 신공항 특별법, 광주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화상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남권 신공항은 정치논리가 아닌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부산시에 따르면 가덕 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88조 942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7조 2318억원, 취업 유발 효과 53만6453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며 "일자리, 관광, 제조업 등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와 생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가덕도 신공항에 힘을 보탰다.
그는 또 "동남권 신공항이라는 거대 인프라가 인구 840만명의 동남권 메가시티와 결합되면 국가균형발전은 더욱 촉진될 것이고 동남권 또한 활성화될 것"이라며 "야당 의원님들의 가덕 신공항 특별법 발의를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우리도 지자체 및 정부와 협의를 거친 특별 법안을 곧 국회에 낼 것"이라며 "여야의 법안을 테이블에 함께 올려놓고 신속히 병합 심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런 공항(가덕도뿐만 아니라 대구 신공항, 광주공항)들이 국가균형발전을 돕고 대한민국의 역동적 미래를 가꾸는 초석이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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