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후에도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범 실시한다. 이 정책은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 대신 7일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 관계자들은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이번 정책의 시범운영이 성공하면 14일 동안의 자가격리 조치가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이같은 조치에 많은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12일 3만34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발병 이래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또 이후에도 2만 명에 육박하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영국 내 코로나19가 급증하며 지난 11일 영국은 유럽에서 처음이자 전 세계 5번째로 누적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선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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