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활성화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이 주요 20개국 협의체, G20 정상선언문으로 채택됐습니다.
지난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 끝에 채택된 선언문에는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의 이동을 원활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열린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기업인을 포함한 필수 인력에 한해 교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고, 그제 열린 G20 첫 번째 세션에서도 필수 인력의 활발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공평한 공급을 위해 한국도 개도국 백신 보급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소개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인한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구를 보호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