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유튜브는 이제 전 세계 인터넷/미디어의 중심이 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활동시간이 늘어나면서, 유튜브로 검색하고 음악을 듣거나 정보/뉴스/지식을 습득하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
내년 2021년에도 유튜버든 구독자든 기업이든 '온라인 연결'에 더욱 집중하게 될 터라, 유튜브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외 미디어 트렌드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매년 이 즈음에는 각종 전망서/예측서 등이 활발히 발간되는데, <유튜브 트렌드 2021/이은북>은 지난 해부터 유튜브와 미디어 트렌드/전망을 다루고 있다.
2020년의 유튜브/미디어의 트렌드가 '알고리즘(Algorithm)'이었다면, 2021년은 '연결(Connection)'로 정했다. 내년은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정체성부터 사회적 영향력까지 결정되는 시대가 되리라 이 책은 예상하고 있다.
<유튜브 트렌드 2021>은 주요 키워드 8개를 선정하고, 4개 파트를 통해 올해 1년 동안 유튜브/미디어의 흐름, 미디어 지형도의 변화, 2021년 주목할 유튜브 채널 77개, 기업/마케터가 알아야 할 실용 정보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를 하루에 한번 이상 접근하고, 즐겨찾는 채널이 최소 10개 이상이라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전체 분량의 절반 이상이 주요 유튜브 채널 소개이긴 하지만, 이들 유튜버에 관한 기본 정보가 필요한 이들(홍보/마케팅 관계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저자는 책을 통해, 유튜브와 전통매체(방송사 등)의 경계가 영상품질이나 흥행면에서 모호해지고 대등해졌음을 설명하면서, 하루 아침에 유명 채널이 모두 사라질 수도 있는 격변의 공간으로 유튜브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국내 방송사들도 유튜브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BS의 경우 현재 100여 개가 넘는 채널을 운영하며 100억 원대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에 저자는 2021년 개인이 유튜브 채널로 수익을 얻고 싶다면, '숏폼 영상'과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을 가지라 조언한다. 최근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있었지만, 믿을 수 있는 유튜버를 통해 제품 구매 정보를 얻으려는 성향은 여전히 강하다.
이 책은 방송사 작가, 언론사 기자, 포털사이트 전략기획자를 거쳐, 현재 모바일 콘텐츠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달 대표와, 유튜브 등 뉴미디어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씨로켓리서치랩이 함께 만들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