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했다. 순위는 10위까지 추락했고, 여기에 수비 주축인 센터백 헤라르드 피케가 장기 부상을 당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20-2021 스페인 라 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야닉 카라스코에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1점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패배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손실은 피케의 부상이다. 피케는 후반 17분, 상대 공격수 앙헬 코레아와 충돌 후 피치 위에 쓰러졌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절뚝이며 경기장을 벗어나는 도중, 피케는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는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안타까워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여느 감독들처럼 우려하고 있다”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심정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SNS를 통해 피케가 무릎을 삐어 통증이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팀 닥터가 이미 피케를 드레싱룸으로 데려갔을 때부터 ‘심각한 부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사항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겠으나, 현지 매체는 4개월 이상 최대 6개월까지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2, 3년 동안 좀처럼 부상이 없었던 피케이기에 만일 예측대로 오랜 시간 스쿼드에서 이탈할 경우 바르셀로나에는 수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팀 분위기와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은 더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위태롭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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