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고척=김성태 기자]"문경찬,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했는데 결과가 안타깝다."
KIA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8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좋았던 키움이다. 하지만 KIA는 3회 터진 나주환의 솔로포에 이어 최형우의 만루포를 앞세워 키움을 제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가뇽의 5.1이닝 3실점 역투가 인상적이었다. 뒤이어 나온 홍상삼, 박준표, 고영창의 무실점 피칭도 좋았다. 하지만 8-3으로 앞선 9회, 마무리 문경찬이 피홈런 두 방을 내주면서 8-6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은 옥의 티였다.
경기 후,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가 중요한 한 방을 터뜨려줬다. 타자들 모두 득점권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나주환도 계속 공수에서 좋은 모습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찬은 긴장감이 덜한 상황에서 부담없이 투구해보라는 의도로 등판시켰다. 결과가 안타깝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