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G가 '멘털' 임영수의 5라운드 활약에 힘입어 1일차 2위에 올랐다.
VSG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1 아시아 1일차 경기에서 2라운드 치킨을 가져가며 상위권 추격에 나섰고 4라운드 불리한 상황에서 버티며 킬 포인트를 챙기고 5라운드 임영수가 혼자 살아남아 킬을 쌓고 2위를 기록하며 46점을 쌓아 올렸다. 루미너스 스타즈(이하 LS)는 3, 4라운드 연속 치킨으로 55점 1위를 지켰고 한국의 쿼드로와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 OGN 엔투스는 5, 6, 7위를 차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미라마로 옮겨 시작된 4라운드, 자기장은 몬테 누에보 서쪽으로 이동하며 좁은 전장을 형성했고 여러 팀이 촘촘히 모여들었다. 네 번째 자기장과 함께 교전이 시작돼 순식간에 여러 팀이 탈락했고 안전구역 서쪽과 북동쪽, 남동쪽으로 진형이 나눠 혈전이 펼쳐졌다.
그리핀은 서쪽에서 팀 커즌과 맞붙었고 젠지의 지원 사격으로 커즌을 정리했지만 자기장에 탈락했다. 젠지와 VSG는 남쪽에서 진출이 막히며 고전했고 쿼드로는 언덕 부근에서 LYG 게이밍을 정리하며 고지대의 LS와 대치했다. VSG는 불리한 상황에도 '헐크' 정락권의 사격으로 킬 포인트를 챙겼다.
안전하게 도로가 집을 차지한 CGX가 여유로운 상황에서 고지대에서 쏟아 붓는 LS의 화력에 VSG와 EM이 연이어 탈락하며 세 팀만이 남았다. LS가 먼저 CGX를 공격하며 쿼드로가 기회를 잡았고 차량을 활용해 단번에 건물로 진입했다. 쿼드로는 '디락스' 최이만과 '렌바' 서재영이 전투력을 뽐내며 킬을 올렸지만 투척무기를 활용한 LS의 압박에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쿼드로와 VSG는 4라운드 점수를 수확하며 순위를 높였다.
5라운드 자기장은 몬테 누에보를 중심으로 시작해 추마세라 방면으로 이동했다. 세 번째 자기장이 추마세라로 쏠리며 젠지는 포 앵그리 맨(4AM)의 공격을 받아 전멸하며 추가 점수 없이 1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드리예라 인근으로 전장이 이동하며 VSG가 서쪽 능선을 넓게 차지했고 커즌이 외곽 전투를 틈타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여섯 번째 자기장이 중앙으로 형성되며 외곽 교전이 본격화됐다. 북동쪽으로 돌아간 쿼드로는 인판트리와의 교전에 탈락했다. 탈락 속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VSG는 남쪽으로 돌라 커즌을 상대로 킬을 올렸지만 서쪽 고지대를 점한 GEX의 공격에 전력을 잃었다.
북쪽에서 EM이 무리한 공격을 감행한 GEX를 탈락시키며 전황이 급격히 변했다. 네 팀이 전장에 남은 가운데 EM은 '키라브이' 박현비가 혼자 남은 OGN 엔투스를 정리하고 남하했고 남쪽에서는 '멘털' 임영수가 커즌 두 명을 혼자서 마무리하며 EM과 최후의 결전에 나섰다. 마지막 자기장이 몰려오는 가운데 EM이 포위망을 좁혔고 박현비가 VSG를 정리하며 7킬과 함께 마지막 치킨을 가져갔다.
◆PCS 1 아시아 1일차 1위 루미너스 스타즈 55점
2위 VSG 46점
3위 텐바 게이밍 36점
4위 인판트리 34점
5위 쿼드로 33점
6위 엘리먼트 미스틱 31점
7위 OGN 엔투스 30점
8위 포 앵그리 맨 29점
9위 젠지 27점
10위 엘리먼트.36 27점
11위 그리핀 23점
12위 러시B 게이밍 22점
13위 CGX 19점
14위 GEX 17점
15위 커즌 16점
16위 LYG 게이밍 13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