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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방사성 폐기물, 하기비스 몰고 온 홍수에 유실 덧글 0 | 조회 90 | 2021-04-05 09:24:13
아리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됐다.

13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임시 보관소에서 전날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다고 밝혔다.

폭우로 보관소에 있던 폐기물 자루가 인근 후루미치가와 강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당국은 강 하류 500m까지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1개에 수백㎏에서 1t에 달한다. 해당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667개 있었다.

당국은 유실된 자루의 개수를 파악 중이다.

한편 2015년 9월 동일본 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때도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자루 439개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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