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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9년 이어진 '사랑의 헌혈 캠페인' 대한적십자사 표창 수상 덧글 0 | 조회 84 | 2021-04-01 23:53:13
보리아빠  

한미약품은 지난 39년간 진행해 온 ‘사랑의 헌혈 캠페인’이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이뤄진 이번 시상식은 지난 14일 KBS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시상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경서 대한적십자 회장,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 등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헌혈 캠페인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지난 1980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국내 첫 번째 헌혈의 집을 개소하면서 시작돼 39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39년간 매년 진행된 이 캠페인을 통해 약 80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나눈 총 헌혈량은 253만cc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증된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매해 1월 초 전사적으로 캠페인을 시행했다. 하지만 참여 의사를 보인 임직원들이 헌혈 조건(복용 의약품, 직전 방문지역 등)을 맞추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캠페인을 연간 3~4회로 확대 전개하고 있다.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는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인 ‘한미 사랑의 헌혈’은 회사 경영 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실현하는 한미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 인류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신약개발은 물론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한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지난 2004년 지정했다. 매년 한 국가를 캠페인 주최국으로 선정해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기념식이 개최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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