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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날아갔지만..' 박종기, 또 다시 증명한 선발의 자격 [오!쎈 잠실] 덧글 0 | 조회 77 | 2021-04-01 06:24:16
꼬부기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박종기가 비록 승리는 날아갔지만, 선발 투수로서 다시 한 번 제 몫을 해냈다.

박종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과 플렉센의 부상으로 선발 투수 기회를 잡게된 박종기는 14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20일 LG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데뷔 첫 승을 안았다.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선발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활약을 기대했다.

박종기는 지난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박종기는 2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알테어에게 2루타를 맞은 박종기는 김성욱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박민우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1사 후 볼넷으로 내보냈던 주자를 병살로 잡아냈고, 5회에는 삼진과 범타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종기는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민우를 뜬공으로 막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박종기의 역할을 85구에서 끝났다. 3-1으로 앞선 상황에서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홍건희는 볼넷과 안타로 박종기가 남겨둔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지만,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선발 투수로 역할을 하며?시즌 2승이 다가오는 듯 했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두산은 8회말 두 점을 내주며 역전 점수를 내줬고, 박종기의 승리로 불발됐다. 9회초 5점을 더 내주면서 두산은?3-9로 패배했고,?2연패에 빠졌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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