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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미스터리 풀리나..스텔라데이지호 수색선 곧 출항 덧글 0 | 조회 92 | 2020-12-10 23:21:56
바버  

[앵커]

2년 전 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기억하십니까?

한국인 8명 등 모두 22명의 선원들이 실종됐는데, 침몰 원인조차 알 수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뒤늦게 단서를 찾기 위한 수색선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남아공에서 출항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원인과 실종자 단서를 찾기 위한 선박이 오늘 출항합니다.

실종자가족대책위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항구에 정박 중인 심해수색선이 우리 시각으로 밤 10시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종 선원 가족 : "시베드컨스트럭터호(수색선)에 지금 탔고요. 여기 시각으로 오후 3시에 출항한다고 합니다. 14일쯤 사고 해역 도착해서 수색 작업 시작할 예정이에요."]

해운업체 폴라리스쉬핑 소속 '스텔라데이지'호는 26년 전 유조선으로 만들어졌다가 광물운반선으로 개조된 노후 선박입니다.

2017년 3월 31일 철광석 26만 톤을 싣고 브라질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던 중, 우루과이 동쪽 3000km 해상에서 갑자기 침몰했습니다.

선원 24명 가운데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됐고,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은 실종됐습니다.

["선원을 찾아달라는 서명을 하고 있습니다. 서명 좀 하고 가세요."]

실종자 가족들은 이번 수색에서 블랙박스를 찾아 사고 원인이라도 밝혀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허경주/실종자 가족대책위 대표 : "우리나라에만 아직도 이런 배가 25척이 더 있고. 더 이상 똑같은 사고 안 생기게 국가가 책임지고 안전하게 만들어 달라, 그게 저희가 요구하는 거예요."]

심해 수색은 앞으로 50일 가량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폴라리스쉬핑에 대한 수사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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