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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3타점' NC 박민우.."타격 반등 해답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덧글 0 | 조회 90 | 2020-12-09 12:50:45
비에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병살타를 칠 바에는 삼진을 당하자는 생각이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쐐기 3타점 적시타를 날린 소감을 이야기했다. 박민우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7차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9-3 승리에 기여했다.

박민우는 5-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우중월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를 때리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박민우는 "무사 만루라 외야 플라이는 치자는 생각으로 직구를 노렸는데, 둘 다 놓쳐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병살타 대신 삼진을 당하자는 생각으로 높은 공을 노렸는데, 실투가 들어와서 코스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시즌 타율은 0.303(165타수 50안타)를 유지하고 있지만, 6월 들어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다. 6월 타율은 0.280고, 최근 10경기에서는 0.235에 그쳤다.

이날 3루타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묻자 박민우는 "아니요"라고 자신 없게 답했다. 그는 "멘탈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기술이 달라진 것 같아서 찾아내려 하고 있다. 쉽게 해답이 나오진 않는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대신 수비로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민우는 "타격 감이 안 좋을 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수비뿐이다. 수비에 집중해서 버티려고 한다. 그래서 다이빙도 많이 하고 투수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하고 있다. 타격이 도움이 안 된 적이 많은데, 항상 잘할 수도 없는 일이다. 기록을 의식하고 치면 신경이 쓰여서 더 안 된다는 것을 재작년에 겪었다. 안 좋은 쪽으로 빠지지 않게 하려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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