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공부가 머니?' 김지현이 아들 홍한주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3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슴으로 품은 두 아들의 공부법을 의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현과 사춘기 아들 홍한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한주는 등교 시간이 다 되도록 늦잠을 잤고, 김지현은 잦은 지각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지현은 한주 군이 수학 영재로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홍한주는 "잘 때, 밥 먹을 때 모두 수학 강의를 들었다. 그때는 좋아하고 잘하는 게 수학밖에 없었다. 수학 강의를 들을 때는 행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차길영 수학 전문 강사"수학을 잘하는 영재였다. 초등학교 6학년이 서울대 수학과 학생들이 풀던 문제 5문제 중에서 세 문제를 맞힐 정도였다. 서울대 학생들도 잘 풀지 못했던 문제 풀이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한주는 현재 공부에 손을 놨다. 김지현은 "작년 10월부터 공부를 안 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주목받기 시작하고 높아진 기대치 때문이다. 본인은 그냥 좋아서 풀었을 뿐인데"라며 "우리는 한주가 너무 천재로 외롭게 사는 걸 원치 않는다. 자기가 원하는 거 꿈이 있으면 그 꿈을 펼치면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동기가 필요하다. 1차적 동기는 보상과 처벌이다. 2차적 동기는 관계 같은 것들이다. 부모의 관심 격려 응원 칭찬 이런 것들이 마음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솔루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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