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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 불패' 포항, 팔라시오스 결승골로 시즌 첫 연승 덧글 0 | 조회 79 | 2021-02-05 10:19:19
서롱대나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를 제물로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포항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팔라시오스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송민규의 쐐기골을 엮어 광주에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포항은 8라운드 강원FC전 2대 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시즌 승점을 16(5승 1무 3패)으로 늘렸습니다.

올 시즌 포항의 연승은 처음입니다.

아울러 포항은 광주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11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포항은 광주가 K리그 1·2부를 통틀어 21개 팀 중 유일하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입니다.

광주가 올해 1부리그로 승격해 2017년 11월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두 팀이 다시 그라운드에 마주 섰지만, 광주는 포항 앞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습니다.

9라운드 경기를 제일 먼저 치른 포항은 일단 5위에서 3위로 올랐습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7위 광주는 3승 1무 5패로 승점 10에 머물렀습니다.

광주의 강한 압박에 공격 전개 작업이 원활하지 못하던 포항은 전반 33분 팔라시오스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꿔놓았습니다.

권완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광주 골키퍼 윤평국이 몸을 날려 걷어냈지만 공은 멀리 가지 않았고, 팔라시오스가 페널티킥 지점으로 달려들며 왼발슛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반전 포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뛰고 올해 포항 유니폼을 입은 팔라시오스의 K리그1 첫 골이었습니다.

포항은 후반 42분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사이 이광혁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편, 강원을 떠나 이달 초 포항으로 13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 수비수 오범석은 이날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복귀 신고를 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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