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휴(休)라면’이 출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14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신메뉴인 ‘휴(休)라면’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3500원이며, 기성라면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건더기 스프를 추가로 넣어 진한 국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도로공사는 ‘합리적인 가격의 맛있는 휴게소 라면’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7가지 재료(콩단백, 맛살, 표고버섯, 마늘, 양배추, 다시마, 홍고추)로 맛과 영양을 더한 건더기 스프와 대파·계란을 추가해 풍성함을 더한 ‘휴(休)라면’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외에도 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사, 커피 브랜드사와 협력해 가격부담을 낮춘 상시할인 브랜드 커피매장인 ‘콜라보 ex-cafe’를 지난 27일부터 천안삼거리휴게소 카페드롭탑(서울방향), 안성휴게소 탐앤탐스(부산방향)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4100원에서 3200원으로 조정하는 등 현장제조 커피류와 음료를 약 22% 할인해준다. 운영성과를 분석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진 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올해는 휴(休)라면, 콜라보 ex-cafe, 실속 ex-food 등 고객들께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휴게소가 싸고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