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전문기업 코리아센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4%, 영업이익은 134.6%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4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28.3%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 108억원을 넘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영향 등으로 3분기 누적 이익이 이미 지난해를 뛰어넘었다"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등 대규모 소비 시즌일 몰려 있는 4분기에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2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쇼핑몰 거래금액 및 마켓연동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가 증가한 2조2707억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신규 가입 증가율은 48%에 달했다.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몰테일 플랫폼의 매출액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가 증가했다. 몰테일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직구(직접구매) 건수는 56만건으로 전년 대비 92.6% 늘었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는 에누리 플랫폼의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언택트(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신규 회원이 증가하면서 쇼핑,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 사업이 3분기에도 골고루 성장했다"며 "특히 3분기 유럽 직구 시장 선점과 연말 소비시즌 대목을 잡기위한 선제적 투자를 한 만큼 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