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별 할인 혜택 다양…12월 수험생 프로모션도 제공될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연말을 앞두고 이동통신사의 멤버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멤버십 사용에도 제한이 생긴 탓에 포인트 소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십 포인트의 사용 유효기간은 통상 1년이다. 연초 제공하고 12월 말에 전액 소멸되는 방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사용하는 요금제와 상관없이 포인트를 무제한 제공해 기한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KT는 여전히 등급별 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KT 고객들은 연초 지급받은 포인트의 사용 기간이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통신사들이 통상 1년 주기로 멤버십 개편에 나서기에 올해 제휴사 혜택이 내년부터는 제외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고객들도 제휴 사용처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SK텔레콤, 12월 수험생 할인 제공…이니스프리·티맵택시 혜택도

SK텔레콤은 올해 △영화·공연 △베이커리 △편의점 △피자 △카페 △패밀리레스토랑 △테마파크 △모바일·미디어 △쇼핑 △교통·여행 △교육 △금융 △뷰티·패션 △스포츠 △생활 등 총 110개의 제휴사에서 멤버십 혜택을 제공 중이다. 2년 전(122개 제휴사)과 대비 12개 감소했다.

대표적인 혜택은 금액 할인이다.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1000원 결제 시 100원(VIP 기준)을 할인받을 수 있고, SK브로드밴드 Btv 유료콘텐츠 20% 할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준오헤어 10% 할인,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1000원당 100원 할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15% 할인 등을 상시로 진행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12월 한정 T데이를 진행한다. T데이는 SK텔레콤이 2018년 4월부터 시작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멤버십 등급과 상관없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첫째 주 월~금요일과 매주 수요일에 정해진 제휴처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중 혜택이다.

12월 위크 혜택으로는 △빕스 수험생 50% 할인 △더플레이스 수험생 50% 할인 △파리바게뜨 1000원당 200원 할인(V컬러링 가입 고객은 1000원당 300원 할인) △양키캔들 엘리베이션 50% 할인(V컬러링 고객 60% 할인) △원스토어 북스 10대 추천 도서 및 연말 인기도서 14종 무료 대여 △넥슨 카트라이너 러쉬플러스 'T데이' 패키지 쿠폰 증정 및 기프티콘 응모 이벤트 등이다.

수요일에만 진행하는 데이 혜택도 제공한다. △이니스프리(12월 16일) △이삭토스트(12월 16일) △뚜레쥬르(12월 23일) △티맵택시(12월 23일, 30일) △도미노피자(12월 30일) 등의 제휴처에서 혜택을 제공하며,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 KT, 뮤지컬 최대 50% 할인 제공…월 1회 더블 할인도

KT는 올해 △영화·공연 △외식 △베이커리 △카페 △편의점·마트 △쇼핑 △테마파크 △키즈 △여행·교통 △레저·생활 △통신·미디어 등 140개의 제휴처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2년 전(110개)보다 30개 확대됐다.

VIP 기준 주요 혜택으로는 △파리바게뜨 1000원당 200원 할인 △뚜레쥬르 1000원당 150원 할인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영화예매 무료 △도미노피자 20% 할인 △아웃백 15% 할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숏사이즈 무료 △GS25 1000원당 100원 할인 등이 있다.

KT의 대표 멤버십은 '더블할인'이다. 고객이 원하는 날, 원하는 제휴사에서 2배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 더블할인 혜택으로는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30% 할인 △CGV 온라인 최대 8000원 할인 △시즌 VOD 40% 할인 △K쇼핑 7000원 할인(선착순 5만 명) 등이다. 해당 제휴처는 올해 기준이며, 향후 변동 가능성도 있다.

12월 한정 혜택도 제공한다. 뮤지컬·전시 부문에서 진행하며, △뮤지컬 '그날들' 최대 50% 할인 △전시 '앙리 마티스 특별전' 50% 할인 등이다.

다만, KT의 멤버십은 등급에 따라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연간 이용금액별로 △VVIP(200만 원 이상) 15만 포인트 △VIP(100만 원 이상) 12만 포인트 △골드(60만 원 이상) 10만 포인트 △실버(40만 원 이상) 7만 포인트 △화이트(20만 원 이상) 5만 포인트 등 5단계로 분류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등급별로 한정된 포인트를 지급함에 따라 고객이 소진하지 않을 경우 남은 포인트는 연말 자동 소멸될 예정이다.

◆ LG유플러스, 네이버 멤버십 혜택 제공…12월 프로모션 시행

LG유플러스는 올 1월부터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등급별 차등 포인트 지급·차감 제도를 없애고 SK텔레콤과 동일한 '무제한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등급에 상관없이 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레저·테마파크 △편의점 △쇼핑 △생활 △피자 △베이커리 △카페·외식 △교통 등 132개 제휴처 혜택을 제공 중이다. 2년 전(85개) 대비 47개 늘었다. 같은 기간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제휴처를 확보한 셈이다.

주요 혜택으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개월 무료 이용권 △롭스 2만 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 △롯데월드 50% 할인 △할리스커피 카페라떼·프리미엄 블렌드 아메리카노·에그마요 무료 △CGV 무료 영화 예매 △LG전자샵 U+패밀리샵 최대 5000원 할인 △GS25 5~10% 할인 △도미노피자 15~20% 할인 등이 있다.

대표 혜택은 '나만의 콕' 서비스다. 멤버십 기본 혜택 외에 제공되는 추가 서비스로, △라이프콕 △영화콕 등에 따라 통합 월 1회, 연간 12회 이용이 가능하다. 고객은 상반기 및 하반기 1회씩 연간 총 2회 콕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다.

12월에는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U+멤버십 전 고객이 롯데ON 상시 할인 쿠폰을 사용할 경우 엘포인트(L.Point) 1000점을 적립해준다. 적립일은 다음 달 21일이다. 또한, 12월 한 달간 '더반찬'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