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30일 첫선을 보인다.
제주도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10%의 할인 혜택을 주는 제주형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3년간 37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올해 발행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카드형·모바일형 120억원(60%), 종이형 상품권이 80억원(40%)이다.
명칭은 제주의 옛이름 ‘탐라’에서 따온 것으로,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이 그대로 담겼다.
종이형 상품권을 사면 10% 할인 혜택을 받고,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경우 사용하면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현금영수증 발행도 가능해 연말 정산에서는 사용액 30까지(전통시장은 40%)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으로 연 500만원 이내 한도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도 초과 때에는 할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구매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