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최고의 드라이버는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이었다.
정의철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대회 8라운드에서 41분15초892로 2위에 올랐다. 김재현이 41분15초819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예선 2위로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한 정의철은 혈투 끝에 끝까지 순위를 사수했다. 챔피언십 포인트 22점을 추가한 정의철은 합계 103점으로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101점)을 2점차로 제치고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이스가 끝난 뒤 무전으로 챔피언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정의철은 서킷을 도는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의 종합 우승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정의철은 "믿기지 않아 무전으로 ‘점수 계산 제대로 된건가요?’라고 두 번을 물었다. 축하 인사를 들으며 2016년 이후 고전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면서 “오늘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행복한 날”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정의철의 활약 속에 소속팀인 엑스타 레이싱도 4년 만에 팀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7라운드 우승으로 챔피언 경쟁에서 앞섰던 노동기(엑스타 레이싱)는 8라운드에서 15위에 그쳐 최종 5위(95점)까지 밀렸다. 3연속 시즌 챔피언을 노렸던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9점을 추가해 최종 100점으로 3위에 만족했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8라운드에서 ‘폴 투 윈’에 성공한 정경훈은 합계 118점으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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