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친구] 덕수궁 나무들의 가을 느낌 덧글 0|조회 147|2020-11-29 16:35:34
노랭이
나무들의 모습을 보면 계절의 변화를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덕수궁에도 오랜 세월 동안 고궁을 지켜온 나무들이 있습니다. 석조전 뒤편의 가시칠엽수(마로니에)가 대표적입니다. 1912년 환갑을 맞은 고종을 위해 식재됐으니 수령이 족히 100년을 넘었습니다. 마로니에는 잎새를 모두 떨궈 나목(裸木)이 됐습니다.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수양벚나무, 살구나무와 잎새가 노랗게 변한 참나무도 깊어가는 고궁의 가을 분위기를 대변합니다. 사진가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