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케이비오(KBO) 리그 자유계약선수(FA)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총 16명으로, 이들은 29일부터 각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이 가능하다.
케이오는 28일 “2021년 자유계약 자격 선수로 공시된 25명 중 승인 선수 16명의 명단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FA 승인 선수는 유희관∙이용찬∙김재호∙오재일∙최주환∙허경민∙정수빈(이상 두산), 차우찬∙김용의(이상 엘지), 김상수(키움), 양현종∙최형우(이상 기아), 이대호(롯데), 우규민∙이원석(이상 삼성), 김성현(SK) 등 모두 16명이다.
25일 케이비오가 FA 자격선수로 공시한 선수 가운데 권혁∙장원준(두산), 유원상(KT), 김현수(LG), 나주환(KIA), 장원삼(롯데), 김세현∙박희수∙윤석민(SK)은 FA 권리 행사를 포기해 공시에서 제외됐다.
2021년부터는 FA 등급제 시행에 따라 FA 승인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신규 A등급(기존 FA 계약선수를 제외한 해당 구단 내에서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순위 3위 이내 및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