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일(현지시간) 1300만명을 넘었다.
이날 CNN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1일 12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엿새 만에 1300만명을 넘겼다.
현재(한국시간 28일 오전 9시)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07만2584명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6152만844명인 점을 감안하면 미국 확진자는 전체 21.2%를 차진한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6만4764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6∼7일 간격으로 100만명씩 늘어나는 무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344만6271명이고, 사망자는 27만1001명이다.
추사감사절 대이동과 새해 연휴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더욱 빨리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하루 10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1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그리고 그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크리스마스나 새해 연휴 상황이 추수감사절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국의 협조 요청에도 연휴 기간 여행길에 오른 미국인들이 많다. 추수감사절 전 금~일요일인 21~22일 약 300만명이 공항에 몰렸다. 특히 22일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3월 이후 공항 검색대가 가장 붐빈 날인 것으로 전해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