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엄태영 국회의원과 제천시의원 4명, 제천시정 과장 1명이 자가격리 조처됐다.
지난 23일부터 296회 정례회를 열고 있는 제천시의회는 의사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8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13명의 의원 중 자치행위 소속 4명의 의원이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자와 접촉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 중 3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천시의회는 지난 23일부터 12월 28일까지 일정으로 296회 정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격리 중인 4명의 의원은 23일 확진자 A씨(제천 5번)가 참석한 민주평통자문위와 여성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위 의장과 여성단체장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했던 제천시청 소속 과장급 공무원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도 22일 제천의 한 행사장에서 접촉했던 시민 B씨가 확진자로 밝혀져 자가격리 중이다.
제천시의회 배동만 의장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의회 전체가 폐쇄돼 의정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4명의 의원이 빠져도 정족수는 되지만, 30일 동료 의원·의회사무국과 논의해 의사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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