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
카키가 뼈아픈 가사 실수로 팀 디스 배틀에서 탈락했다.
11월 2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 카키는 릴보이와 팀 디스 배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카키는 릴보이의 데뷔곡 의상까지 맞춰 입은 뒤 긱스 노래로 기선을 제압했다. 카키는 “어디서 쉰내 안 나냐”고 도발하며 디스랩을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가사 실수를 반복했다. 급기야 뒤에서 래원과 맥대디가 펼치는 현수막까지 펼쳐지지 않는 등 총체적 난국이 이어졌다.
카키는 프리스타일로 랩을 이어갔고, 릴보이는 “너무 절어서 안쓰러웠다”고 오히려 카키를 걱정했다. 릴보이는 깔끔한 디스랩으로 카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코드 쿤스트는 “카키 랩 멈췄을 때 맥대디랑 래원을 봤다. 앞에서 팀원은 가사 하나도 못 외우고 있는데 뒤에서 현수막을 펼치더라. 마음 속으로 ‘그거 아니야 헌수막 아니야’ 했는데 둘이서 팍 펴더니 현수막이 펄럭 소리가 나더라. 우리 팀이 이긴 줄 알았다”며 “현수막 펄럭거리는 소리가 들린 건 랩을 안 했다는 거다”고 말했고, 팔로 알토는 어이없다는 듯이 폭소했다.
두 사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모두가 릴보이의 압승을 예상했다. 코드 쿤스트 역시 “바보 아니면 다 안다. 동물들도 식물들도 다 알 거다”며 카키의 패배를 예상했다. 이변없이 릴보이는 카키를 이겼고, 카키는 팀 패배 후 탈락자로 선정됐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9'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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