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조성돼 신한류 콘텐츠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7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동에 있는 경북콘텐츠진흥원의 분원인 동남권센터는 경북 음악창작소, 경북 웹툰캠퍼스, 동남부권 콘텐츠 기업 육성, 창작자 지원 등 4차 산업 융복합 콘텐츠 기반 조성을 맡는다.
또 내년 상반기 안에는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을 재건축해 경북음악창작소도 만든다.
이곳은 레코딩 녹음실, 교육실, 개인 창작실 등을 갖춘 대중음악 콘텐츠 전문 창작공간으로 육성한다.
경북도, 경주시,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은 도내 지역 간 균형 발전, 콘텐츠산업 생태계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동남권센터를 설립했다.
경북도는 동남권센터 출범을 계기로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콘텐츠산업 삼각벨트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다.
북부권(안동‧문경 등)은 스토리 콘텐츠 허브로, 서부권(구미‧김천)은 AR‧VR 등 실감콘텐츠 허브로, 동남권(경주‧포항)은 음악, 웹툰, 게임 등 신한류 콘텐츠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남권센터가 지역의 거점 콘텐츠진흥원으로서 우수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유망 기업을 발굴 육성해 글로벌 문화관광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