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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영월 등 24명 신규 확진..누적 600명 넘어 덧글 0 | 조회 168 | 2020-11-27 13:54:16
명고니  

[KBS 춘천]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강원 뉴스특보입니다.

잠시 주는 듯했던 강원도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수가 오늘(27일) 다시 급증했습니다.

불과 1주일 만에 확진자가 100명 넘게 늘면서, 강원도 누적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겼습니다.

먼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노지영 기자, 오늘(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디에서 몇 명이나 나온 건가요?

[기자]

네, 오늘(27일) 오전 강원도에서 나온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는 7개 시군에 24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홍천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영월 5명, 춘천 4명, 화천 2명, 강릉과 속초, 철원 각 1명씩입니다.

홍천 확진자는 10명 모두 기존에 지역 안에서 발생한 환자의 접촉자들입니다.

영월 확진자는 무릉초등학교와 이 학교 병설유치원의 학생과 교직원들인데요.

모두 충북 제천 확진자의 접촉자들입니다.

춘천 확진자는 4명 가운데 3명이 서울 강서구와 양구, 홍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천 확진자 2명은 부부 관계로, 현재 역학조사관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릉과 철원의 확진자는 자가격리자이고, 속초는 시설 전체가 격리된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입니다.

이로써 강원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달 21일 500명을 넘긴지 불과 1주일 만에 환자 100명 넘게 더 늘어난 것입니다.

[앵커]

겨울철을 앞두고 3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이번 확산세에 눈에 띄는 특징이 있나요?

[기자]

네, 이달들어 강원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우선, 소규모 집단 감염 양상이 두드러집니다.

오늘 홍천의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은 공공 산림가꾸기 사업 참여자들인데요.

이 사업 참여자 한 명이 먼저 코로나에 걸린 뒤, 이 환자를 매개로 주변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 조정된 철원군의 경우에도 요양원과 군부대, 김장 모임 등 여러 사람이 모여 밀접하게 접촉을 한 곳에서 코로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달 강원도 코로나 확산세의 또다른 특징은 홍천에서 춘천으로, 충북 제천에서 영월로 시군 경계를 넘나들며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춘천 신규 확진자들도, 서울, 양구, 홍천 등 인접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영월의 확진자들은 대부분, 충북 제천의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뒤 이를 통해 질병이 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강원도의 코로나19는 주로 원주를 비롯한 단일 시군 안에서 급속하게 확산됐던 것과는 감염 양상이 많이 다른 겁니다.

이러다보니, 방역에도 애를 먹고 있는데요.

현재로선, 다중이용시설 폐쇄 외에는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월군은 경로당과 체육시설 등 실내 공공시설을 오늘부터 2주 동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홍천군도, 내일 새벽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노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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