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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차 연상연하' 일라이·지연수, 결혼 6년만 이혼[종합] 덧글 0 | 조회 163 | 2020-11-26 20:52:35
몽키  

일라이, 지연수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는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듬해 일라이는 자신의 SNS에 지연수와의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 11살 나이 차를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두 사람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결혼과 육아에 대한 진솔한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혼인신고 후 3년 만인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일라이는 "그간 결혼식을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여서 늘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했다. 늦었지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일라이는 결혼 후 생활고에 시달려 가장으로서 가장 위기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결혼 발표 후엔 수차례 협박편지를 받는 등 현역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활동 도중 결혼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 자체가 순탄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지연수와의 결혼 생활에 있어선 크게 행복함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안타깝게도 26일 일라이와 지연수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일라이는 자신의 SNS에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다"고 운을 떼면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다. 아내와 나는 헤어지기로 했다"라고 영문으로 작성한 글로 지연수와의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나는 지금 미국에 있고 마이클(아들)과 그의 엄마(지연수)는 한국에 있다. 비록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가능한 한 그를 만나러 갈 거다. 그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마이클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길 바란다. 지난 몇 년 간 여러분이 보내준 지지에 감사하고, 이렇게 끝이 나 사과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연수 측은 "일라이와 이혼을 진행 중이다. 법적으로 원만히 해결 중이니 만큼 무분별한 추측을 자제해달라. 그동안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일라이는 지연수와 관련된 SNS 사진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지연수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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