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전세대책 후속 조치로 도심 내 역세권 주거지역 용적률을 대폭 완화해 주택공급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설명회를 열고, 공실 전세형 주택 입주자도 모집하기로 했는데요.
이 같은 조치가 무색하게 이번 주 전국 집값과 전셋값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보도에 김기송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주말 매입임대 주택을 방문해 전세주택의 신속한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향후 2년간 민간과의 약정방식을 통해 도심 곳곳에 양질의 신축주택을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전세 수요를 신속하게 흡수하겠습니다.]
정부는 전세대책 후속 조치로 공실로 남아 있는 공공임대를 다음 달 공급키로 했습니다.
공공전세 주택 등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매입약정 역시 매입공고를 내고, 연내 추진키로 했습니다.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주거지역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키로 했습니다.
이 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국 집값, 전셋값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국 집값은 0.23% 오른 가운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 집값은 0.98%로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반면 비규제 지역으로 남은 경기도 파주시는 1% 넘게 올랐고, 고양시 집값도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0.3% 오른 가운데, 서울도 0.15% 올라 7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남3구 전셋값은 모두 0.2% 이상 상승했고, 인근 강동구와 동작구도 각각 0.23%, 0.2%를 기록했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