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내년 유럽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바이욘'(Bayon)을 출시한다.
25일(현지시간)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내년 상반기 엔트리급 SUV 바이욘을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욘'이란 명칭은 프랑스 남서부 도시 '바욘'에서 따왔다. i20, 코나와 같은 B 세그먼트로 내년에 선보이게 되면 현대차의 유럽시장 SUV 라인업은 다섯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현대차의 유럽시장 판매 SUV는 코나, 투싼, 넥쏘, 싼타페 등 4종이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이미 유럽 SUV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엔트리급 SUV 모델을 출시해 유럽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인기 세그멘트 모델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3만9401대를 팔았다. 코나가 1만3433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투싼이 8771대, i20이 6067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