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지만 이와 관련한 시비와 난동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은 접어야 할 때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가 시비와 폭행으로 이어진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3일 밤 9시가 넘은 시각 서울 지하철 9호선 전동차 내부.
승객 A씨는 이른바 '턱스크' 남성 2명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네가 뭔데 쓰라 마라'였고, 곧이어 멱살을 잡는 등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가해 남성들은 이를 말리던 다른 시민 2명도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메트로 9호선 관계자> "마스크 계도 관련해서 신고가 들어와서 직원들이 내려갔을 때 일단락이 되는 분위기였고, 상황이 그렇게 종료됐거든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두 남성은 이미 사평역에 내려 현장을 떠난 뒤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가해자가 특정됐으며 곧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에서도 시민이 마스크 착용 요구에 반발하며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북구 한 은행을 찾은 60대 여성 B씨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직원의 요구를 거부하며 소동을 피웠습니다.
다른 고객에게도 위협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실랑이는 이어졌습니다.
<목격자> "경찰관과도 실랑이도 있었기 때문에… 한 10여 분 정도 (실랑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성 높이고…"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B씨는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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