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 [앵커]
어제저녁 제주에서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어제(22일)저녁 7시쯤 제주 6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3박 4일 동안 서울에 방문한 뒤 제주로 돌아왔는데요,
그제(21일) 저녁 8시쯤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에 같은 시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의 한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안내받았고, 어제(22일) 오후 2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확진자 방문 장소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고, 확진자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일주일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 확진자가 제주에 다녀간 경우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어제(22일) 경기도의 한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15일부터 5박 6일 동안 제주를 여행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그제도(21일) 서울시의 한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가 지난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사실이 확인됐고요,
같은 날 서울시의 한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C씨도 지난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이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노형동의 한 식당 상호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달 들어 제주를 여행하거나 방문한 뒤 돌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지역 거주자는 9명에 달합니다.
전국적인 대유행 조짐에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린 상황에서 도민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영상편집:강재윤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