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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옵티머스 120억 투자' 교육부 조치에 조직적 반발 덧글 0 | 조회 7 | 2020-12-05 12: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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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식 기자]

▲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

ⓒ 건국대 제공

학교법인 건국대(이사장 유자은)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120억 원 투자'에 대한 교육부의 조치에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1월 24일 교육부의 '학교법인 건국대 현장조사 결과보고' 문건을 입수해 건국대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에 120억 원을 투자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유자은 이사장과 최종문 더클래식500(학교법인 부동산 수익사업체) 대표를 '배임혐의'로 검찰수사를 의뢰하고, 이사장과 감사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의 보도 이후 KBS와 YTN, JTBC, <조선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매일경제>, <한국경제>, <파이낸셜뉴스>, <노컷뉴스>, <시사저널> 등 다수의 매체들이 '교육부발'로 교육부의 이사장 검찰수사 의뢰와 임원취임 승인 취소 처분 등을 보도했다.

하지만 건국대는 학교법인과 교무위원회를 통해 언론보도 내용을 비난하면서 교육부가 이사장 등의 임원취임 승인 취소 처분을 통보한 바 없고, 사모펀드 투자는 횡령.배임 혐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월 건국대의 부동산 수익사업체인 더클래식500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에 임대보종금 120억 원(6개월 만기)을 투자했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건국대 충주병원노조(민주노총 산하)에 의해 처음 알려졌고, 사모펀드 투자가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는 사흘 동안의 현장조사(9월 8일~10일)를 통해 사립학교법 위반을 최종 확인했고, 수익용 기본재산 관리 부당과 더클래식500의 투자손실, 이사회 부실 운영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사장과 감사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이사장과 더클래식500 대표에 대해 검찰수사를 의뢰하는 등의 처분을 내렸다(11월).

▲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120억 원 투자에 대한 교육부의 조치와 관련, 지난 11월 24일 건국대가 '법인 명의'로 낸 해명.반박글.

ⓒ 건국대 홈페이지

학교법인 명의 해명글... "교육부가 임원취임 승인 취소 한 적 없다"

먼저 건국대는 지난 11월 24일 법인 명의 해명글을 통해 <오마이뉴스>의 보도내용을 "과장 추측보도"라고 비난하면서 "교육부가 학교법인 임원들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 취소 처분을 통보한 바 없다"라고 주장했다.

건국대는 이 해명글에서 "옵티머스 펀드 투자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투자 과정에 현저한 부당이나 비리가 있는 것처럼 과장해 추측보도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학교법인의 옵티머스 피해액은 전액 손실'이라든가 '학교법인 임원을 승인 취소해야 한다'는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건국대는 "최근에는 아직 확정 통보되지 않은 교육부 현장조사 결과보고서를 교육부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했다며 '이사장이 물러나고 검찰조사를 받는다'는 등의 허위주장을 담아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부 언론사가 '이사진 5명이 사임할 수도 있다'면서 학교의 혼란을 부추기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라고 <오마이뉴스> 보도내용을 거듭 비난했다.

이어 건국대는 "하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나 실체가 없는 유가족 모임의 억지 주장과는 달리 학교법인은 펀드 투자액을 손실처리 없이 전액을 회수하기 위해 법적 대응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언론의 보도내용과 달리 교육부는 본 투자 건 조사와 관련해 이사장을 포함한 학교법인의 임원들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 취소 처분을 통보한 바 없다"라고 주장했다.

건국대는 "본 투자건은 배임이나 횡령과는 무관한 사안으로 '수익용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의 성격과 운용에 대한 해석의 차이와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적인 사유로 문제가 된 사안인 만큼 교육부의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여부는 향후 조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과 재심의 과정, 법적 대응 등 여러 절차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며서도 "다시 한번 이번 펀드 환매 중단 및 교육부의 조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법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  교육부의 '학교법인 건국대 현장조사 결과 보고' 문건..

ⓒ 구영식

교무위원회도 입장문 내... "투자 결정 절차문제를 왜곡 과장" 비난

또한 보직교수들로 구성된 건국대 교무위원회도 지난 2일 '옵티머스 펀드 투자 조사결과 및 언론보도와 관련한 입장'(2일)을 내고 <오마이뉴스> 등의 보도를 "왜곡된 언론보도"라고 규정하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펀드 판매사의 불완전판매문제를 부각시켰다.

교무위원회는 "학교법인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 건은 (교육부의) 조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과 재심의 과정, 법적 대응 등 여러 후속절차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다"라며 "그러나 펀드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상의 문제를 왜곡 과장하거나 펀드 판매사의 불완전판매문제는 간과된 채 일부 언론에서 마치 교육부로부터 모든 결론이 나온 것으로 주장하는 것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교무위원회는 "이번 옵티머스 펀드 투자와 관련된 사항은 법인 산하 수익기관의 자산투자결정에 대한 문제다"라며"자산에 대한 회계적 정의의 문제가 정리되고 펀드 판매사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학교법인의 피해문제가 제대로 반영되어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교육부, 옵티머스 120억 투자 건국대 이사장 수사 의뢰 http://omn.kr/1qo8d건국대 교수협 "120억 사모펀드, 해명·사과·문책을 요구한다" http://omn.kr/1q72x설립자 유가족, '건국대 120억 사모펀드 투자' 특별감사 청구 http://omn.kr/1q01c보건의료노조 "건국대 사모펀드 120억 투자 '종합감사' 해야" http://omn.kr/1po9q건국대 이사장, '사모펀드 120억 투자' 몰랐을까  http://omn.kr/1p42q교육부 "건국대 사모펀드 120억 원 투자, 사학법 위반" http://omn.kr/1p334건국대 이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 http://omn.kr/1p1u7교육부, 오늘부터 3일간 '건국대 사모펀드 120억 투자' 현장조사 http://omn.kr/1ou95교육부, '건국대 사모펀드 120억 투자' 현장조사 나선다 http://omn.kr/1orzx건국대, '사기혐의' 옵티머스 사모펀드에 '120억 투자' 논란 http://omn.kr/1oqor'건국대 임대보증금 393억 임의사용 의혹' 검찰수사 착수 http://omn.kr/1nux1경찰 내사종결 건국대 393억 '임의사용', 권익위 대검 송부 http://omn.kr/1nkc7건국대 임대보증금 393억 원은 어디로 갔나  http://omn.kr/o6x9김경희 건국대 이사장 '징역 10월' 확장... 이사장직 상실 http://omn.kr/n5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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