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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중환자실 운영 효율화..생활치료센터 확충" 덧글 0 | 조회 85 | 2020-11-27 12: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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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문을 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중환자실을 추가로 확충하고 중증도, 재원기간 등의 적절성을 평가해 중환자실 운영을 보다 효율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100개가 남았다.

이 중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전담 치료병상은 전체 157개 중 72개가 비어 있다.

이 중 수도권에 39개(서울 10개, 경기 15개, 인천 14개)가 남았다. 그 외 지역별로 ▲울산 8개 ▲강원 6개 ▲대구 5개 ▲경남 4개 ▲부산·대전 각 3개 ▲충남 2개 ▲광주·전북 각 1개가 남았다.

코로나19와 다른 질병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전국 중증환자 병상 386개 중 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28개뿐이다. 전날(35개) 대비 7개가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는 5개(서울·인천 각 1개, 경기 각 3개)만 남았다. 이 외에 제주 8개, 부산 6개, 충남 4개, 울산 2개, 광주·충북·전남 각 1개만 남았다. 대구, 대전, 강원, 전북, 경북, 경남에는 남은 병상이 없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200개, 내년 상반기까지 450여개의 전담병상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속적으로 중환자 전담병상을 확충하고 있다. 9월부터 10월, 11월까지 계속 확충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대략 200개 이상을 확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450개 정도를 확충한다는 목표 하에 코로나19 환자만을 보는 전용 중환자 병상을 의료기관에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기준 중등증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4147개 중 1861개가 비어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13곳에서 3014명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26일 기준 1623명이 입실해 가동률은 53.8%이며, 1391명이 추가로 입실할 수 있다.

정부는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확충에도 나선다.

수도권 지역은 일부 환자를 권역별 생활치료센터에 분산해 치료하는 한편,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경기도는 26일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를 자체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로 구축했다. 이 곳은 235명이 입실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시는 27일 106명 규모의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수도권 환자가 지속 증가해 타 권역센터에 분산해 치료하는 방법도 함께 진행 중"이라며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 확충이 지속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한다.

앞서 호남권에서는 지난 25일 나주 한전KPS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 곳은 84명이 입실할 수 있다.

경남권은 오는 30일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목표를 준비 중이다. 경북권도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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