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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항공 빅딜, 3대 원칙 준수"..금융위도 '지원사격' 덧글 0 | 조회 77 | 2020-11-27 07:23:33
미미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합병을 추진하는 정부와 한진그룹,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배제된 KCGI의 반발이 여전한 상황인데요.

최나리 기자, 최근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산업은행은 자료를 통해 양사 통합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산은은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이해 관계자의 고통 분담, 지속 가능한 정상화 방안 마련 등 구조조정 3대 원칙을 지킨 통합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의 회장의 지분 담보,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기내식·기내판매 사업 매각 등을 언급하며 한진의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돕기 위한 특혜라는 3자 연합의 주장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앵커]

여기에 금융당국이 가세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기자]

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합병 인수구조는 항공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합병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경우,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 부담을 절감하며, 항공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현재 한진칼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KCGI도 산은 발표 이후 입장 자료를 냈습니다.

두 국적 항공사의 합병을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라며, 다만 '항공업 재편'은 관계자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7일)까지 양측의 추가 주장 서면을 받고 이르면 30일 KCGI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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